안녕하세요?
저는 한 일년 좀 넘는 시간동안 가끔 혼자 집에서 녹음하면서 노는 사람입니다.ㅎㅎ
먼저 소나로 홈페이지를 통해 녹음 시에 팁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던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드릴 질문은 녹음 후에 음질에 대한 것인데요.
말로 풀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장비는 sm58이라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고 있고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중이고 오인페는 Rode ai-1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이... 녹음을 마치고 케이크워크(이하 DAW)를 통해 노래를 들어보면 꽤 만족할만한 크기와 음질인데 이것을 파일로 저장하고 핸드폰으로 옮겨서 들어보면 DAW를 통해 들었던 음질이라던지 공간감, 소리의 질감 등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손실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해야할까요? 듣기에 훨씬 부족하게 들리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니터링 헤드폰을 통해서 들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생기는 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도 되는데 핸드폰으로 들을 땐 핸드폰 자체 스피커 아니면 저가형 이어폰으로 듣게 되니 컴퓨터에 연결된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듣는 것과 차이가 클 수도 있겠다 그런 의문이 들던데 이게 맞을까요..?
질문을 정리드리자면
1. 녹음 후 음질이 모니터링 헤드폰에서 듣던 것과 녹음파일을 저장 후 핸드폰으로 보내서 들어보면 많이 차이가 나는데
헤드폰과 이어폰의 성능 차이에서 오는 간극인지 아니면 믹싱의 실력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2.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방법이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깨끗하고 또렷하고 엄청 큰 볼륨이지요.
직접 녹음한 음원을 같은 방법으로 들으면 너무 작고 밸런스도 맞지 않게 들리는게 어찌보면 당연해요.
일반적인 디지털 파일의 볼륨 한계를 사각형의 모양이라고 가정하면
우리가 작업한 쌩 소스는 삐죽삐죽한 별모양에 가깝습니다.
그대로 키우면 삐죽삐죽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얼마 확대하지 못하고 사각형 테두리에 닿게 되겠죠.
그래서 필요 없는 모서리들을 깎아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EQ를 거친 후
깎아낸 도형을 다시 크게 키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볼륨을 그대로 키우는 Normalize
작은 볼륨과 큰 볼륨의 차이를 줄이고, 음악적인 그루브를 만들고 강조하는 Compressor
볼륨을 키우면서 음악적인 밸런스를 잡는 Maximizer, Limiter로 대변되는 Mixing, Mastering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음악적으로 들리면서 크게 잘 들리도록 하는게
생각보다 너무도 복잡하고도 심오한 문제라
이 부분에 흥미나 욕심이 있으시다면 천천히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리고요.
(추천 강좌 링크드려요. FL스튜디오 믹싱 강좌입니다. http://flstudio.co.kr/xe/index.php?mid=Mix_intro01)
녹음했을때 좀 더 잘 들리면 충분하다 싶으시면
Ozone 같은 마스터링, 리미터 플러그인을 써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Cakewalk에서는 아마 Boost+ 플러그인이 그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