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4 16:45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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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하고싶어서 글씁니다. 


작년부터 팔꿈치쪽에 통증이 있었는데 그게 요즘 너무 심해졌습니다. 흔히 골프엘보 라고하는 증상인데 골프 안쳐도 생길수있다고 하더군요.주부들도 잘 걸린대요.  저같은 경우는 마우스질이 원인인것같습니다. 익스프레션이나 모듈에이션을 표현할때 건반으로 입력하는게 좀 답답하다보니 아예 마우스로 그릴때가 많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는 모양입니다. 


병원치료도 꽤받았았는데 주사맞고 충격파치료하고해도 몇번을 재발하니 속상하네요. 인터넷 찾아봐도 쉬는게 유일한 약이라고하고 의사는 아예 깁스를 하자고하는데 어떻게 그럽니까ㅠㅠ 골프치다 아픈거면 골프쉬면 되지만 마우스질때문이면 쉴수도없고 마우스없이 어떻게 작업하나요...(이글은 아이패드로작성)


나이들어 이곳저곳 아픈거 서러워도 인정하고 참을만한데 저번엔 이명, 이번엔 팔꿈치...유일하게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자꾸 방해하니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 짝궁디 2020.01.15 09:10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손목에 석회가 생긴적도 있습니다.
    별 넘에 마우스를 다 바꿔봐도
    하다못해 테블릿까지 시도해 봤지만
    답 없더라구요..
  • 인턴스텔라 2020.01.16 13:57
    감사합니다. 저도 손목도 한번 아픈적있는데 그건 금방나았거든요. 팔꿈치가 이렇게 고생시킬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이랑군 2020.01.15 12:09
    아이고...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계신 분들이 자주 겪는 직업병인 것 같습니다. 캐드나 디자인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고통을 호소하시더라구요. 딱히 치료법이 있는 게 아니라 더 답답하시겠네요.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 인턴스텔라 2020.01.16 13:59
    감사합니다. 다룰줄아는 악기가 마우스 하나뿐인데 갑갑합니다. ㅠㅠ
  • 소나로 2020.01.16 01:00
    관절이 불편하면 컴퓨터 할 때도 불편하지만 기본적인 생활 자체가 불편해지더라고요.
    마우스를 트랙볼,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손목을 좀 더 시계방향으로 세울 수 있는 디자인) 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팔꿈치 통증을 수개월간 겪다가 의자 팔걸이 높이를 높이고 다 나았습니다.
    혹시 책상의 마우스 높이가 높아서 팔 굽히는 각도가 좁으신지 걱정이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의자높이와 의자팔걸이 높이를 책상 높이보다 더 높여서 사용해보시길 꼭 권해드립니다.
  • 인턴스텔라 2020.01.16 14:02
    네 의사도 그쪽으로 얘기하더군요. 마우스도 비스듬히 세우는 제품으로 바꿨는데 별 소용은 없었구요 의자를 바짝당겨앉아서 팔을 책상에 올린채 작업하는데 이미 통증이 있는 상태여서인지 차도가 없습니다. 의자에 거치하는 팔걸이 잠깐 알아본적있는데 말씀하신걸 보니 괜찮을것같아 하나 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나로 2020.01.16 14:30
    아이고...아무래도 휴식이 필요하신 시기일 수도 있겠네요...
    어서 다 나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엄샒 2020.01.16 12:01
    저도 탁구를 좋아하는데 어께랑 팔꿈치등등 한번씩 나가면 ㅠㅠ;;; 아플땐 쉬는게 최고입니다...
  • 인턴스텔라 2020.01.16 14:03
    깁스하기전엔 팔꿈치는 쉴수도 없더라고요 ㅠㅠ
  • 포커돼지 2020.02.06 23:51

    혹시 재활치료나 재활 운동 같은게 있으시면 의사와 상의 하셔서 꾸준히 해보시면 증상이 완화되실수 있을거에영
    야구선수들도 흔하게 겪는 증상이라 수술까지 하는 편이져 제가 아는 분은 작업하다가 수술까지 해야할 통증과 장애아닌 장애 증상이 왔었는데 무슨 기구를 사서 재활 운동으로 다행이 낫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영 병원측이 무조건 수술하자고 하겠지만 수술은 최대한 미루시고영 재활 운동을 권장해여 빠른 쾌유 하시길 바랄게용 절망 마시구 힘내세용! 근육뿐만 아니라 연골도 조심하셔야 할거에여 가급적 바로 휴식+작업 중지를 권장해드려용 

  • 인턴스텔라 2020.02.09 11:36
    감사합니다. 일년만에 mri다시 찍었는데 염증부위의 근육이 찢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수술하긴 아까운상태라고해서 꾸준히 치료받고있는데 일단 아주 심한건 가라앉은듯하네요. 좀 길게보고 가려고합니다. 두달째 쉬고있는데 미쳐요 ㅠㅠ
  • enksix 2020.02.08 16:47
    많은 고통이 느껴지는데....이 참에 대학병원 한번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인턴스텔라 2020.02.09 11:38
    지금 다니는 병원이 최근에 생겼는데 잘한다고 빠르게 유명해진곳이라 일단은 여기서 승부봐야죠. 정 안되면 수술도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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