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식으로, 레이턴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퍼사이즈를 줄였을 때 생기는 잡음 및 튐 현상은 CPU성능의 영향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노트북을 바꿨는데, 9세대 I7 헥사코어 CPU 에 DDR4 16GB, 512GB NVME SSD 사양...
저 처럼 취미로 음악하는 사람에겐 과분할 정도의 성능이죠.
좋기로 유명한 DELL 제품... 소위 대기업의 메이커 있는(?) 플래그십 노트북이고요.
노트북을 바꾸면서 오디오인터페이스도 바꿨습니다.
밴드를 그만두게되면서... 덩치크고 채널수만 많은 포커스라이트 스칼렛18i8 에서 그냥 가장 싼 스칼렛 솔로로 말이죠.
밴드도 안 하는데, 여러 채널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무용지물인데다가, 책상 위에 자리도 좁고 해서...
그런데 말이죠.
전에 스칼렛18i8 을 쓸 때는 64 버퍼에서 다양한 플러그인을 걸고 여러 트랙을 써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튐이나 잡음 등등 별로 느끼질 못했죠. 아이조톱의 오존 같이 무거운 플러그인을 걸었을 때만 조금 잡음이나 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칼렛 솔로에서는, 전과 비슷한 수준의 트랙과 플러그인을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버퍼가 512는 되어야 하네요!
당연히 레이턴시 때문에 녹음은 불가능하죠. CPU 성능은 훨씬 좋아졌음에도 말입니다. 황당하네요.
이래서 오디오인터페이스는 비싼 걸 써야하는 걸까요.
같은 포커스라이트에서 나온 오디오인터페이스인데 드라이버 문제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