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이조톱 쓰면서 프로채널 잘 안 썼거든요.
프리셋 마니아(?)라서...
악기 녹음하고 해당 트랙에 아이조톱 뉴트론 걸어놓고 수많은 프리셋에서 골라서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 나오는 걸 찾으면 그만이니까요. ㅎ
단 한가지 불만은, 아이조톱은 vst들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무거워서, 아무리 cpu가 고사양이어도 웬만한 버퍼사이즈에서는 끊김과 레이턴시가 반드시 발생하지요.
그래서 그냥 프로채널로 해봤습니다.
사실 뉴트론이나 프로채널이나. 결국 이큐 걸어주고 컴프 걸어주는 건데...
아이조톱의 뉴트론의 경우엔 그걸 너무나 환상적으로 잘 걸어줘서 아예 퀄리티가 다른 소리를 만들어주니 다들 쓰는 거잖아요.
사실 프로채널에도 다양한 프리셋이 있어서... 뉴트론이나 오존 전혀 안 쓰고 프로채널의 프리셋만으로 녹음해 놓은 걸 믹싱 해봤는데...
잉? 일단 아마추어인 제 귀로는 아이조톱 쓸 때와 별 차이 없을 정도로 좋네요. ㅎㅎ
결정적으로 가볍과 낮은 버퍼에서도 레이턴시나 끊김 안 생기고요.
아...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썼을까요.
어차피 뉴트론도 프리셋만 그냥 쓰는데. 걍 돈 쓰지 말고 프로채널이나 잘 쓸 걸... 하는 잠깐의 후회가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마스터링의 영역으로 가면 아이조톱 오존이 최고인 건 확실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