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정말 좋아했던 밴드 롤러코스터의 노래 가사처럼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네요.
작년 말부터 가뜩이나 불경기였는데,
울고 싶은 놈 뺨 때려준다고,
코로나19 까지 덮치니, 경기가 완전 얼어 붙어 정말 힘든 요즘입니다.
하던 밴드도 깨지고,
비록 취미지만 집에서 베이스 치고 기타 치고, 유치한 노래라도 만드는 재미로 살았는데,
마음이 얼어 붙어버리니 이 마저도 잘 안 되네요.
전염병 때문에 친구들과의 술 한 잔 모임도 어렵고...
꽃샘추위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좀 나아질라나요.
이래저래 한 숨만 나오고, 밤엔 잠도 잘 안 옵니다.
심지어 군대 다시 가는 꿈도 꿨네요 ㅋㅋㅋ 나이가 몇인데 ㅎㅎㅎ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희한하게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꼭 군대에 다시 끌려가는 꿈을 꾸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