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취미로 음악하는지라,
케이크워크로 제가 하는 일은 보통 기타 베이스 리얼 녹음입니다.
한 10년 노트북만 쓰다가, 작년에 큰 맘 먹고 i7-9750h 사양의 좋기로 소문난 dell 노트북으로 바꿨음에도,
64버퍼 작업은 꿈도 못 꾸고, 128버퍼에서... vst 몇 개만 걸어도 끊기고 버벅대는 걸 참고 살았습니다.
참다 참다 결국 노트북 팔고 데스크탑을 조립PC로 맞췄습니다.
라이젠7 3700x CPU
32GB DDR4 삼성RAM
NVME 512GB 삼성SSD
너무 좋네요.
노트북 판 돈으로 모니터까지 샀는데도 50만원이 남았습니다. ㅎㅎ
(게임도 안 하고 PC로 영화도 안 보고... 케이크워크 말고는 하는 게 없으니 모니터는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했죠)
노트북 Cinebench R20 기준, 앞서 사용한 노트북 점수가 2400점 정도 나왔는데,
이 데스크탑은 4500 점 수준. 단순 비교하면 2배 빠른 겁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삼성 노트북 cpu가 i7-8550u 저전력 cpu인데, 벤치마크 점수 1100점입니다.
cpu 성능이 무려 4배가 빠른 거죠.
64버퍼에서 레이턴시 거의 없이 플러그인 여러 개 걸어도 아무 문제 없네요.
cpu 사용량이 100% 가 되어도 발열이 없으니 클럭이 떨어지지도 않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웅웅대면서 cpu fan 돌아가는 소리가 심하게 거슬립니다. ㅎㅎ
노트북의 fan 돌아가는 마치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는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데스크탑 cpu fan 의 웅웅대는 마치 저주파 소리는 아직 적응이 안 되네요. ㅎㅎ
그런데, 이건 소프트웨어 특징일 수도 있겠는데,
Izotope 에서 나오는 Ozone 같은 플러그인은 무조건 레이턴시가 심하게 생깁니다.
리얼 녹음도 그렇고, 건반 입력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리얼 녹음 용이 아니라 믹싱 마스터링 으로 개발된 vst 라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분들도 Izotope 제품을 쓰면 같은 현상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