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피아노 연습 시작했다고 올렸습니다.
직장인지라 기껏 하루에 15~30분 정도 연습하고 있는데요.
초보자용 피아노 반주법 교재를 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를 오래 치다보니, 어쨌든 화성에 대한 이해는 있어서, 이론은 다 알겠는데...
아... 진짜 정말정말 어렵네요.
이제 겨우 온음 코드에 익숙해져서 자신감이 붙으려고 했는데,
검은 건반을 무진장 써야 하는... 예를 들어 Eb/F 같은 코드 나오니 돌아버리네요 진짜 ㅎㅎ
그냥 단순하게 코드 반주 정도만 한다고 보았을 때,
화음만 맞추면 된다고 하면, 솔직히 기타나 베이스는 쉬운 요령이 있거든요.
솔직히 하이코드로 해당 텐션에 맞는 포지션 잡고 근음만 바꾸면 못칠 코드가 없는데...
아아... 피아노는 이게 안 되네요. C, F, G 키가 아닌 곡이거나,
b이나 #이 붙은 대리코드나 세컨더리도미넌트 같은 게 나오면 연주 불가능입니다요 ㅎㅎㅎ
게다가 기타처럼 코드 포지션이란 게 있을 수가 없네요.
C 하나만 봐도 도미솔 미솔도 솔도미 다 뉘앙스가 다르니...
그냥 될 때까지 연습하는 수밖에 없겠죠? 에고고...